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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 판사,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맡아
정형식 판사, 1988년부터 법관생활 시작
정형식 판사, 가장 유명한 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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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형식 판사)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정형식 판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형식 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줄곧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정형식 판사는 2013년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의 항소심 재판을 맡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형식 판사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정형식 판사는 서울고-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소속 변호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2015년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정형식 판사의 판결에 JTBC '뉴스현장' 패널로 출연한 한 변호사는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원 판결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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