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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과 트럼프 대통령 인연? 15억 호가하는 건물까지

- 대우건설과 트럼프 대통령의 인연?
- 대우건설, 90년대부터 트럼프타워 건설하며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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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대우건설과 트럼프 대통령이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한을 한데 앞서 1998년 6월과 1999년 5월에도 한국에 온 적이 있다.

대우건설은 맨해튼 트럼프타워로 인연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1997년 당시 미국의 세계적인 부동산개발업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세계 최고층 주거용 건물을 짓기로 했다. 이후 대우건설은 그해 9월13일 트럼프사와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 건설에 합의했다.

이에 당시 도널드 트럼프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 들어서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견본주택 오픈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대우건설은 서울과 대구, 부산에 트럼프 이름을 딴 아파트를 잇달아 건설하면서 협력관계를 이어갔다.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는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부근에 들어서는 초호화 콘도미니엄이다. 지하 2층~지상 70층, 376세대에 연면적 약 8만2500㎡규모다. 콘도와 헬스클럽, 고급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기존 유나이티드 엔지니어링 건물을 매입해 이를 철거한 뒤 1998년 10월 착공에 돌입했다. 2001년 완공하기까지 공사비만 무려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06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당시 우리나라는 외환위기가 불어닥친지 얼마 안된데다 건설업계가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지 않았던 상황. 대우건설의 해외진출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우 트럼프월드 1차'는 지난 6월 전용 192.21㎡는 15억3000만원에 팔렸다. 2010년 5월 같은 크기가 19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7년만에 약 4억6000만원 오른 셈이다. 2차 역시 11억3300만원에서 2억3000여만원이 뛰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호반건설에 매각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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