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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폭설로 '우왕좌왕'…"시민의식 지켜주길" 볼멘소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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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폭설의 직격타를 맞은 제주공항에 과부하가 걸린 모양새다.

오늘(11일) 강추위로 인해 제주공항발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제주공항 폭설과 관련해 탑승객이 대기 몰리면서 공항 운영에도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자신을 제주공항 아르바이트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여행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촉구했다. 그는 "(engi****)제주공학 폭설 사태에 대부분의 여행객이 침착하게 응대에 응해주며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일부 여행객들 때문에 말이 많은 듯 하다. 안전이 우선인 만큼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여기에 "그나저나 저 점심도 못먹고 일하고 있어요. 힘드네요"라는 볼멘소리도 남겼다.

제주공항 폭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민**)폭설로 제주공항이 완전 마비되었다고 한다. 다음주에 공항 가야 하는데 아무 일 없길 바랄 뿐" "(fatb****)제주공항 필요한 게 숙박시설과 여분의 식량들이다" "(@leeka*****)제주도에 모처럼 2박 3일 여행 갔다가 폭풍과 폭설로 고생했다. 어젯밤 서귀포에서 제주 공항까지 폭설로 길이 막혀 3시간 걸렸다"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제주공항에서는 폭설의 여파로 이날 오후 1시 30분 까지 출·도착 129편이 결항됐으며 14편이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출발 승객 5000여 명이 장시간 터미널에서 대기하는 불편에 노출됐다.

제주공항 폭설과 관련해 한 공항 관계자는 "4시간 만에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지연 운항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항공편 운항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오늘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 제주지방항공청은 체류객을 해소하고자 제주공항 운영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에서 3시간 연장하는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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