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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 박뿜계 될 수밖에 없었다?…그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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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사진=YTN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6월 지방선거 대전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혀 화제인 가운데 박뿜계라는 별명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박범계 의원은 판사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 2003년 청와대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을 역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 입성했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정조사 당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뿜는 모습을 보여 '박뿜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해 5월 MBN '아궁이'에 출연해 박뿜계 별명을 얻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때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김경숙 전 학장과 교육부 감사관의 증언이 정면으로 대치되는 순간이었는데, 박 의원이 웃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오늘은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장 의원이 호통을 잘 치는데, 그날도 호통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아니나 다를까 그 순간 호통이 들려와 웃음을 터트리게 됐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11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을 끝내며 ㅡ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주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전시장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그가 "문재인 정부는 촛불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마위에 탄생한 정부입니다. 조사화 수사는 중단이 없었으나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은 아직도 먼길입니다. 저 혼자만이 감당할 과제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대전시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으나 불출마 의사를 전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선의 이상민 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으로 후보군이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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