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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보이콧' 성균人에 5만원 쥐어 준 동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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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성균인상' 수상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는 2018년 성균관대 총동문회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성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성균관대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3명은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성균인상 시상을 규탄하는 시위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국정농단 부역자 황교안 선배님, 성균인은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자랑스러운 성균인 상에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 황교안 수상을 반대합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의사를 표현했다.

이에 대한 성균관대 동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동문은 "어머니 칠순잔치에 누가 이런 행을 하면 좋겠나. 집안 식구 잔치인데 애들이 뭘 몰라서 이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학생들은 수 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어준 기업인도 비판하더라.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와 상반되게 시위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동문들도 적지 않았다. 해당 동문들은 "이렇게 의사를 표명하는 건 문제 없다" "신사적인 의견 표명이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특히 한 동문은 "밥이라도 사 먹으라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5만원 권 지폐를 쥐어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신원휄트 이용국 대표이사, KT스카이라이프 이남기 대표이사, KPMG 삼정회계법인 김교태 대표이사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황교안 총리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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