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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죽도 앞 절대 하면 안될 행동 '섬뜩'
협죽도, 외국에서는 줄줄이 죽어나가는 일도
협죽도 위험성 어느 정도인가 보니
협죽도 사실 약재다? 악용한 사건도 있어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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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협죽도는 도대체 얼마나 위험한 식물일까.

협죽도는 청산가리 600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27일 일부 매체가 부산 한 초등학교 인근 산책로에 협죽도가 심어져 있다고 알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협죽도의 라신 성분은 청산가리 6000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협죽도의 이 성분과 접촉하거나 마시면 구토와 현기증은 물론 심장마비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에서는 협죽도 가지에 소시지를 끼워 먹다가, 프랑스에서는 협죽도를 바비큐 장작으로 사용하다가 사람이 죽기도 했다. 협죽도가 불에 탈 때 연기에 중독되는 탓에 야외 바비큐나 캠핑을 할 때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사실 협죽도는 치료제이기도 하다. 잎이나 줄기를 말려서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강심제나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제로도 쓰인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협죽도의 이 효능을 악용해 사람을 죽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모 씨는 2013년 독초인 협죽도와 투구꽃을 달인 물을 지인 A씨가 지속적으로 마시게 해 심장마비로 숨지게 한 뒤 A씨 사망보험금을 가로챘다.

협죽도는 잎, 줄기, 뿌리, 그리고 꽃까지 모두 알칼로이드 계열의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s)’라는 성분을 가진 유독식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죽도 가지를 꺾어 나무젓가락으로 사용하는 등 행위나 잎을 따서 씹는다거나 꽃잎을 먹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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