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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구속적부심 기각 전부터…포커페이스 어떻게 무너졌나? '회피·일갈' 결정적 순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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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적부심이 기각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속적부심 기각으로 우병우 전 수석은 구속 상태가 이어지게 됐다.

우병우 전 수석 구속적부심 기각으로 인해 그간 우병우 전 수석이 보여왔던 태도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구속, 구속적부심, 기각 이전에도 시기에 따라 너무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우병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시점에 따라 말이 바뀌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존경한다"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이 이유를 묻자 그는 "민정수석이 된 후 직접적으로 통화하면서 항상 저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그 진정성을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영수 특검 조사를 받게 되자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떠넘겼다. 당시 우병우 전 수석은 "청와대에선 대통령이 법"이라며 "박 대통령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또 "위에서 내려온 지시를 밑으로 내리고, 밑에서 올라온 보고를 위로 올리는 '가교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째려보는 눈빛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던 우병우 전 수석은 세 번째 검찰 조사 당시에는 고개를 숙인채 법원으로 들어서 눈길을 끌었던 터다. 무엇보다 이번 구속적부심 전 우병우 전 수석을 구속되게 만든 영장 심사 때는 취재진이 몰려들며 유리문에 부딪히게 되자 소리를 지를 정도로 예민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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