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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마당' 김병후 "탄핵 정국,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 아냐"
김병후 '아침마당' 출연, 노화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김병후 "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갈등의 골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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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가 노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오늘(28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김병후 전문의가 출연해 '2017년 당신의 한 해는 안녕하셨습니까'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병후 전문의가 나이듦에 대한 걱정 대신 즐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병후 전문의는 본인 역시 "나이 드는 걸 즐겨보고 싶다"면서 "할아버지도 돼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것도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괜찮았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김병후 전문의는 "아침마당을 오랜 기간 했는데 당시에는 언젠가 잘리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하지만 막상 잘리고 나니까 아무렇지 않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관련해 김병후 전문의는 "세월을 받아들이고 이를 즐기면서 사는 게 나이듦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후 전문의는 부인과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언급하며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우리 사회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 나라 정치의 문제는 옮고 그름으로만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후 전문의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뇌는 다른 의견을 위험신호로 인식해 분노를 느낀다"라며 "내가 옳지만은 다른 사람이 옳다는 것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집단이 적을 때는 한 사람 지도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라며 "복잡한 사회에서는 한 의견만 따르기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구성원으로서 생각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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