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대한민국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가 2018년 가온차트 산정 기준에 대한 정책을 변경한다.

가온차트 최광호 사무국장은 26일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부합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시장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차트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게 두 가지 변경되는 정책은 차트 앨범의 집계 대상 확대와 스트리밍 가중치 상향 조정이다.

가온차트가 내놓은 정책 변경에 따르면 첫째는 차트 앨범의 정의를 ‘저작권법상 복제물’ 또는 '오프라인 음반'에서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상품'으로 변경이다. 이로써 올해 논란이 되었던 지드래곤 USB앨범과 같은 상품의 경우 내년부터는 가온 앨범차트에 반영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가온차트는 곡을 앨범단위로 판매하는 다양한 매체(Kit, USB, 기타 저장장치)를 이용한 음악 상품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차트 가중치 변경이다. 이에 가온차트는 “디지털 음원 시장의 초창기 시절인 2000년대 후반에는 PC 환경에서만 청취가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치보다 다운로드 서비스의 가치가 훨씬 높다. 하지만 2010년초부터 스마트폰의 등장과 무선망의 발전으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량은 증가하여 음악 소비의 주요 서비스가 되었고, 다운로드 서비스는 감소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합상품(스트리밍 + 다운로드 패키지 서비스 등)의 스트리밍 가중치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폐지하여, 스트리밍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변경 정책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상기 가온차트의 정책 변경은 가온차트가 개최하고 있는 시상식이나 결산 자료가 연간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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