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언론인 김어준이 신혜원의 '최순실 태블릿PC' 소유자 주장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김어준은 지난달 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시사인 김은지 기자와 함께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한 신혜원의 주장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어준은 "신혜원이 속해있는 SNS팀은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김어준은 "선거법 위반이어도 양심 선언을 할 수 있지만 이건 양심선언이 아니다"며 "양심 선언인 키워드로 보도한다면 언론의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또 김어준은 "(최순실 태블릿PC과 관련한 신혜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조사 대상이다. 어떻게 최순실과 동행한 건지 조사해야 된다"면서 "(신혜원의 주장이)사실로 밝혀질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어준의 이 같은 발언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친노의 슬로건 반칙 없는 세상은 소리만 요란한 꼴이고 반칙왕 제작소 꼴이다"며 "좌파는 거짓말로 흥하고 거짓말로 망하는 꼴"이라고 김어준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일했던 신혜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보도했던 '최순실 태블릿PC'의 소유자가 자신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9일 최순실의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문제의 태블릿PC를 넘겨받아 실물화상기로 실체를 공개하고 직접 검증했다. 하지만 최순실은 처음 보는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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