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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BIFF] 사진으로 보는 신성일의 연기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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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부산)=남우정 기자] 한국 영화계 전설인 신성일의 연기인생을 한 눈에 만난다.

75개국 300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세계 각국의 영화 중에서 한국 영화는 개막작인 ‘유리정원’부터 ‘한국영화의 오늘’이라는 섹션을 따로 나눠서 소개할 정도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가운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인 신성일의 회고전를 마련했다.

주연으로만 5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신성일은 한국영화 역사의 독보적 배우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맨발의 청춘’ ‘안개’ ‘내시’ ‘별들의 고향’ 등 8편이 상영된다. 그 가운데 회고전 일환으로 주최되는 사진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은 관람 외에도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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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 광장 중심에 위치한 사진전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부터 신성일이 출연했던 영화 포스터를 모아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반대편엔 신성일의 회고전을 축하하는 영화인들의 사인이 눈길을 끌었다.

대형 원형 부스엔 1960년대부터 신성일이 출연했던 영화의 스틸컷들이 소개됐다. 시대별로 나눠 신성일의 작품을 조명하는가 하면 함께 출연했던 상대 여배우의 모습도 따로 분류해 무게있게 다뤘다.

신성일은 이날 오후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500편 이상 영화 주인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가 아닌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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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광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접근하기가 일단 쉬웠고 무엇보다 신성일의 전성기를 눈으로 지켜봤던 중장년층이 대부분 사진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신성일의 사진만으로 추억을 상기시켰다면 젊은 세대에겐 매번 가십거리로만 등장했던 신성일의 배우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사진전을 관람한 한 30대 관람객은 “극장과도 가깝고 원형 부스가 특이해서 관람하게 됐다. 신성일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사진만으로도 그가 어떤 배우였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부스의 수가 적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은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 영화의전당 및 남포동 BIFF 거리에서 진행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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