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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감염자, 亞 집중된 감염 원인 '심각'한 수준? 에이즈 초기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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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지난해 국내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는 10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에이즈 환자는 지난 8월 31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만1439명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는 에이즈 감염자가 줄고 있는 추세라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에이즈 감염자 추이는 국내와 다르지 않다. 지난 3월, 일본 정부는 2016년 에이즈에 감염된 일본인이 약 2만83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고, 감염자 5명 중 1명이 이를 모른다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감염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동성 간 성행위에 의한 감염은 67%, 이성 간 성행위도 20%에 달했다”며 “에이즈 발병까지 잠복기가 길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무서울 정도다. 지난 2015년 중국 광저우에서만 학생 에이즈 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이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2014년 말까지 연평균 46.4%의 무서운 속도로 증가해온 것. 2002년 0.74%에 불과했던 감염자 비율이 2015년 3.91%로 불어났고 광저우 질병관리센터 측은 마약 사용자 간 주사기를 통해 전염되던 질병이 이제는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비위생적인 동성간 성관계를 에이즈 확산의 이유로 꼽았다. 당국에 따르면 등록된 학생 에이즈 감염자 231명 중 남자끼리 성관계를 해서 병에 걸린 경우가 172명으로 4분의 3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집계 결과에서도 중국 베이징에서 2년간 대학생 에이즈 환자가 연간 100명씩 늘어났는데 94.5%가 성접촉이 원인이고 이 가운데 27%는 동성 간 성접촉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선 에이즈가 증가추세인 까닭에 에이즈 관련 질병 및 에이즈 초기 증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에이즈 초기 증상으로는 세포 면역이 저하되는 까닭에 바이러스, 결핵균, 진균에 감염되기 쉽다. 특히 에이즈 초기 증상과 더불어 에이즈 특유 질환으로 카포시육종(바이러스에 의해 피부 및 기타 장기에 발생하는 내피세포 기원의 드문 악성 종양), 진균으로 인한 폐포자충폐렴이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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