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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vs문정인, 쌓인 게 많았나…정권 초부터 계속되는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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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정권 초부터 계속 이견을 보이며 설전 중이다.

송영무 장관은 ‘참수부대’를 비판한 문정인 교수에 대해 “안보나 국방문제에 대해서는 상대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이견을 보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북한과 미국의 초강경 대치 국면 속에 한미 안보사령탑이 단계적 대응 조치를 해나가기로 하자 문정인 교수는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멈춰야 북한이 교섭에 나올 거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이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을 할 수 있다"며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문정인 교수는 일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국이 적대시하는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 후보자 신분이던 송영무 장관은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워싱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 시 전략무기 배치와 연합훈련 축소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송영무 장관은 문정인 교수 발언에 대해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배치 등 대한 확장억제의 실효성 제고와 한미 연합훈련 강화 기조는 유지되는 게 맞다고 본다. (문 특보의 발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논의를 거친 통일된 의견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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