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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수 부결에 '교각살우' 던진 박지원 오락가락…이러려고 추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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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반대로 부결되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교각살우’라는 표현을 썼다.

‘'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의 ‘교각살우’가 김이수 후보자 부결 후 쓰이자 일각에서는 비판여론에 힘을 실은 것이라 해석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교각살우’는 “청와대에서 박성진 류영진 씨 등을 살리려다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되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교각살우 표현이 화제가 되면서 박지원 의원이 김이수 후보자를 추천했던 장본인이란 사실까지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MBN에 출연해 김이수 후보자와 인연에 대해 “제가 민주당 원내대표 때 헌법재판관으로 추천을 했고 이번에도 그분이 통과될 수 있도록 또 광주 5.18 단체들을 설득했다”면서 “저에게 이해한다고 해서 저한테 이해하면 안 된다, 언론에 발표해 달라 이런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석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6월 인사청문회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후보자가 진보든 보수든 모르고 헌법과 법을 해석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정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헌법이라는 것은 추상적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판결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말로 김 후보자에 대한 질의를 시작했다.

그는 “그리고 솔직히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대법관도 임명권자가 다 있지 않냐. 그 취향에 맞게 임명을 하는 것”이라며 “후보자는 민주당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된 것이 아닙니까”라고 김 후보자에게 물었다. ‘그렇다’는 답변에 이 의원은 “그때 민주당 누구의 추천으로 누구하고 연락해서 어떻게 된 것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냐”고 질문했고 박지원 의원이란 답이 나오자 멈칫했다. 그는 “박지원 대표입니까”라며 “왠지 우리 박지원 대표가 김 후보자를 국민의당이 통과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라고 말을 이어갔지만 당시 장면을 본 이들 사이에서는 “이 의원이 김 후보자를 공격하려다 박 전 대표의 이름이 나오자 방향을 선회한 것 같다”는 말이 나왔던 바다.

김이수 후보자 부결 논란에 교각살우 해프닝까지 겪은 여론은 “2789**** 국민좀 안팔아음 좋겠다.” “ambi****나 국민인데 그런 경고한 적 없어요” “toto**** 부결시킬거면 진작 표결하던가... 반대하는건 지들마음인데 시간만 질질끌고 뭐하는거냐?” “ash1****이게 얼싸안고 좋아할 일이냐?” “gjbn****가결 부결 다 떠나서 자한당 지들 입맞에 한번 맞췄다고 환호하고 떠들어대는거보니 국회의원으로써의 품격 수준 잘 보고 간다” “fbbl**** 국민당 25명이 반대했다면서요. 이미 대행하고 있는분인데...명분도 없이.” “laud****자기가 추천했던 사람 부결됐는데 박지원 인터뷰 꼬라지 참. ㅋ 헌법재판관과 헌재소장 자격 차이가 뭔데? 지금 반대할 사람을 그때 추천은 왜 한거냐” 라는 등 정치권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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