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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래, 비인격적 甲과 갑질 희생양 사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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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래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노조와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김정래 사장의 측근 채용 비리와 부당 노동 행위, 부하 직원에 대한 인격 모독성 ‘막말’ 등을 이유로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해 97.3% 찬성으로 사장 퇴진 운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김정래 사장의 측근 채용 비리는 지난 5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 인력 운영 실태’ 보고서로 인해 알려졌다. 김정래 사장은 지난해 2~3월 담당 처장에게 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한 김모 씨 및 고교·대학 후배인 김모 씨 이력서를 직접 건네면서 “내가 잘 아는 사람인데 빨리 채용하고 싶다”면서 “빨리 (해당자와) 협의하라”는 등 부당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래 사장의 막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래 사장은 “멍멍이 소리하네” “태화강에 가서 빠져 죽어라” “머리가 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이다”라는 등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

반면 김정래 사장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태화강’, ‘머리’ 등은 상황에 따라 의미없이 한 발언을 과장·왜곡한 것이고, 보고나 회의 때 강한 질책은 했지만 도를 넘는 수준은 아니었다”며 “노조가 ‘갑질 논란’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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