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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 없애는 속사정, 한인·드리머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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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 폐지 운동=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다카 프로그램이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다카 프로그램은 2012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년들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제프 세션스 미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오려는 모든 사람을 허용할 순 없다”며 “다카 프로그램은 미국인의 일자리를 침해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도 발빠르게 다카 폐지 절차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신규 노동허가증 신청 및 발급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 프로그램 폐지로 인해 곤란을 겪는 이들은 수도 없이 많다. 불법 이민한 부모를 따라왔다 미국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약 80만명의 청년이 추방 리스트에 올랐으며 한인 청년 7,000~1만명도 추방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결정 여부는 남아 있는 상태다. 현재 다카 폐지 여부를 놓고 미 의회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폐지와 유지로 의견이 갈린 상황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이 유지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카 폐지 결정에 워싱턴DC 백악관 앞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실리콘 밸리 주요기업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의 최고경영자 등도 SNS 등을 통해 “다카 폐지 는 드리머를 짓밟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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