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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 백치미 표현 사과한 설경구…재조명 되는 男배우들 문제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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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설경구가 설현에게 했던 백치미 발언을 사과한 가운데 남자배우들의 논란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5년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에서 류승룡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수지에 대해 “수지는 너무나 하얀 도화지처럼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때 묻지 않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촬영이 없는데도 현장에 자주 간 적 처음인 것 같다. 우리 수지 씨는 정말 힘들고 어려울 텐데 이 작품을 흔쾌히 하겠다고 해 반가웠다. 현장에서 여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 기다림, 애교, 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이 촬영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끝까지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배우의 덕목이 애교라는 발언은 여성 비하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김윤석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비토크에서 공약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자배우들의 무릎 담요를 내려주겠다"는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윤석은 언론시사회에서 고개숙여 사과했고 이후 팬들이 보낸 페미니즘 관련 서적을 인증하며 달라진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 있었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에서 설경구는 “설현은 순백의 모습이 있다. 여배우에게 백치미가 있는 것은 좋은 의미다. 30대, 40대가 되어도 백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치미'는 사전적으로 지능이 낮은 듯한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로 설현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설경구는 공식 팬카페에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습니다. 설현 씨에게 사과드렸고 언론 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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