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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재판 운명, 이번주에 달렸다? 정유라, 생중계, 신문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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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운명은 이번주가 가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가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 피고인 신문에 들어간 가운데 1일, 이재용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열린다. 재판부는 오늘 7일 결심 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인 측은 "박 전 대통령은 한 번도 정유라를 언급한적이 없다"면서 “최순실이 박원오 전 전무를 앞세워 정유라 승마지원을 요구한 것”이라 공격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요청이 아님에도 승마지원을 한 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도움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비선실세'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모략질을 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 밝힌 바 있다.

정유라 씨 증언도 관건이다. 정유라 씨는 지난 12일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 출석해 핵폭탄급 증언을 쏟아냈다. 당시 정유라 씨는 “여기 나오는데 여러 만류가 있었고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검사가 (증인) 신청했고, 판사가 받아들여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최씨)가 다른 (승마)선수가 (독일에) 안 왔는데, 삼성 말 타는 것 소문나면 이상한 말 나온다고 했다. 제가 공주승마로 논란이 됐던 애라서 또 문제가 생긴다고 삼성에서 이름을 바꾸라고 했다. '우리는 (말) 이름을 바꿔야 한다'면서 화를 내며 난리쳤다”고 증언했다. 또 비타나V를 구입 당시 최순실 씨가 "지금 꼭 말을 사야 한다"며 "삼성에서 선수 1명당 그랑프리급 1마리, 그보다 낮은 급 1마리 등 총 2마리를 지원해준다"고 자신에게 설명해 줘 삼성의 지원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정씨의 증언에 대해 "증거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증거 가치가 없다고 일축한 이재용 부회장 측과 달리 최순실 씨는 정유라 씨와 인연을 끊겠다는가 하면 증언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 재판은 1, 2심 주요 재판의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중계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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