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근혜 지킴이’ 이영선 결국 실형, 의상실 옷 찾는 것도 경호업무라더니…
이미지중앙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법정구속 됐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일명 ‘박근혜 지킴이’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이 전 경호관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손과 발 역할을 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법정구속을 요청했다.

이영선 씨는 지난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법 재판소에 증인으로 나가 "의상실에 옷을 찾으러 가는 것이 경호업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전과 관련될 수 있는 업무"라는 논리를 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경호 비밀”을 이유로 “최순실을 청와대에서 본 적이 있나?”라는 등의 핵심 질문에 입을 닫으면서 대판관들 뿐 아니라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시 이영선 전 행정관의 모르쇠 전략에 강 재판관은 결국 "대통령이 돈 봉투를 외부에 전달해 달라 한 게 더 큰 비밀 같은데 그 말은 편하게 하고, 최씨가 청와대에 들어온 것은 왜 그렇게 큰 비밀이냐"며 힐난했다.

또 "2012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최씨를 만난 횟수는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수십 회는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행정관은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으로 박근혜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최측근 경호를 전담했다. 앞서 TV조선 보도를 통해 최씨 옆에서 대기하며 음료수를 따주거나 전화를 바꿔주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특히 그는 최씨에게 전화를 바꿔주면서 자시 옷에 휴대전화를 닦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넘겨주는 모습으로 여러 의혹을 낳았다. 최시 역시 그런 이 행정관의 행동이 익숙한 듯 한 손으로 전화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선 행정관은 그러나 지난해 초 최씨를 의상실 근처에서 본 게 마지막이며 의상이 아닌 일로 만난 적도,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태운 적도 없다고 관계를 부인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