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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기획 측은 전속계약에 대해 “실제 데뷔시킬 생각이 아니면 연습생들을 뽑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특히 박지훈을 아끼는 팬들 사이에서는 걸그룹 ‘보너스베이비’의 티저 퀄리티 및 화제성 1위 당시 침묵을 지킨 것 등을 들어가며 ‘마루기획 탈출’, 이른바 ‘탈마루’를 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네티즌들 중에는 “blin**** 화제성 1위할땐 기사도 안내더니.... 와 너무한다 이럴수록 지훈이 투표해서 1위시켜주고싶음 열심히 투표합시다” “jsoo**** 다른기사에는 팬들이 무슨 전속계약을 지지한다는 듯이 기사싸놨던데 ㅋㅋㅋㅋ 어이가 없네 아직 발효도 안된 전속계약으로 묶어두려고 언플때리면서 구린회사 인증하지말고 놔줘 원래 메인으로 밀던 연생도 아니잖아” “juve**** 제발 탈마루.. 위약금 모금하면 월급 바칠게 제발” “dlqh**** 괜히 탈마루 외치는게 아니구요... 화제성 1위했을 때, 악플심각했을 땐 가만히 있더니 ㅋㅋ 생방 이틀전에 연습생한테 도움될만한 기사를 내기는 커녕 안좋은 언플만 해대고^^ 기획력은 말하기도 입아프다... 그저 투표해서 지훈이 데뷔시키는게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게 너무 슬프다.. 데뷔해 지훈아”라는 등 의견을 내놓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마루기획이 이러한 반응을 접한다면 억울할 소지가 크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루기획은 2016년 매출액이 182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6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9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9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설립된 마루기획은 음반제작, 유통 및 연예 매니지먼트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가수 김종국, 초신성, 걸그룹 보너스베이비, 배우 하석진, 서은채 등 21명이 소속돼 있다.
마루기획은 이재혁 대표가 지분 31.7%를 보유 중으로 2015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수 김종국도 지분 1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루기획은 한국, 일본, 중국(대만 포함)에서 고른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60억8900만원, 일본은 92억5700만원, 중국은 28억9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지훈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활동 후 마루기획에서 승승장구한다면 한류스타로 거듭날 발판도 마련돼 있는 셈이다. 여기에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박지훈과 마루기획의 신뢰관계 등 쌍방의 입장도 있을 터다. 물론 더 크고 좋은 기획사가 즐비한 상황이고, 팬들이 내세우는 합당한 이유도 속속 나오고 있지만 박지훈의 꽃길이 ‘탈마루’여야만 한다는 주장은 너무 성급한 결론은 아닐까.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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