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서 유시민이 항소이유서를 쓰게 된 비화를 전한 가운데, 그의 딸의 행보도 덩달아 관심을 끌었다. 사진=알쓸신잡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이 항소이유서를 쓰게 된 비화를 전한 가운데, 그의 딸의 행보도 덩달아 관심을 끌었다.
유시민 작가의 장녀 유수진 씨는 과거 총리 공관에서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전단지를 뿌리다 연행됐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연행된 이유는 총리 공관 앞이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유수진씨는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총리, 대통령, 정권 전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리 공관 앞 시위는 대통령과 정권에 이를 선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가 뿌린 전단에는 '파산정권 퇴거하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유씨의 말은 스물여섯 살 청년 유시민이 썼던 그 유명한 항소이유서와 묘하게 겹친다. 국민을 위하지 않는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파산'을 선언한 것이 아버지의 항소이유서와 딸의 주장에 모두 포함돼 있는 것이다.
한편 유시민은 tvN '알쓸신잡'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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