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엄홍길은 “둘째 아들 출산하고 나서 한번 안아보고 출국한 적도 있다. 한번씩 갔다오면 애들이 큰다. 정들만 하면 헤어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혼란이 많이 됐을거다. 어릴 때 공항에서 마주쳐도 저를 무서워했다”고 말했다.
또 엄홍길은 “집사람은 산을 안 좋아한다. 딸은 좋아한다. 여행이나 새로운 걸 보고 체험하는 걸 좋아해서 도전심이 있다. 아들은 운동만 좋아하고 산에 올라가는 걸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딸이 초등학교 3학년때 함께 산을 가는 방송에 나간 적이 있다. 히말라야 4000m까지 갔는데 애가 변한 게 없다. 오히려 작가가 힘들어하더라”라고 자신과 닮은꼴인 딸 자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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