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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작된 지카바이러스 공포…임산부 더 위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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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지카바이러스의 공포가 또 다시 시작된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몰디브를 방문하고 지난달 27일 입국한 A씨(34)가 지카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됐다.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되었고, 인체감염사례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됐다.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반점구신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이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는 불현성 감염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가로 인해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와 길랑바레증후군 증가 경향이 보고되고 있으나 원인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출생 전 손상의 범위와 정도가 소두증과 연관된 출생 후 결함보다 훨씬 더 나쁘다”면서 “스캔, 이미징, 부검 결과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의 뇌를 갉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사고, 시각 등 기본 기능을 관장하는 뇌엽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며, 아직 형성되지 않은 뇌 부분이 발달하는 것도 방해한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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