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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범곤 순경 사건, 불 켜진 집마다 들어가 총기-수류탄 난사...'악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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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곤 사건이 나홍진 감독의 손을 거쳐 영화화 된다. (사진=JTBC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지난해 영화 ‘곡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나홍진 감독이 우범곤 사건을 영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범곤 사건은 1982년 경남 의경균 궁류치안센터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당시 사고로 62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우범곤의 살해 방법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스타일과도 맞닿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시 우범곤은 우선 우체국에서 일하던 집배원과 전화교환원을 살해하여 외부와의 통신을 두절시킨다. 이후 궁류면 내 4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전깃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렸다. 자정이 지나자 우범곤은 총기 난사를 멈추고 평촌리 주민 서인수의 집에 들어가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새벽 5시경 수류탄 2발을 터뜨려 자폭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이 사건을 동거녀와 다툰 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도서 ‘개와 늑대의 시간’과 영화 ‘얼굴’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는 “nozi**** 헐 우리나라에도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군” “anon**** 우범곤. 5천년 역사 최악의 범죄자” “jala**** 62명이나 죽었어? 왜 난 저런 사건을 들어 본 적이 없었지?” “kaya**** 영화로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지만 돌아가신 분들 유가족들에겐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가슴 아픈 일 일텐데” “fosw**** 이 사람이던가? 연쇄살인 전 세계 1등이 우리나라 사람이던데” “ojy5**** 모방범죄가 생길까 우려 된다 미디어가 얼마나 뇌에 자극적인데‥ 소재도 단 시간 안에 최대 살인한 내용이...영화보고 호기심에 따라했다는 모방범죄가 없기를‥ 감독들이 제발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향을 끼치는 영화 만들길 바란다” “fine**** 이런 영화를 만드는 이유가 뭔가 너무 잔혹하다 우범곤이 대해 찾아봣더니 너무 충격적이고 죽은 주민들이 너무 불쌍하고 가엽다”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섞인 셈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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