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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의원 "朴 유럽 순방 동행, 경호부터 충격" 기억에 탄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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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김성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는 동시에 과거 자신이 가졌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는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함익병, 이준석, 이봉규, 강민구, 김갑수 등과 함께 조기대선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김성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서 "제대로 된 충신 한명만 있었어도 이렇게는 안됐을 것 같다"면서 "탄핵심판 변호인단만 봐도 대통령을 변호하러 온 건지 태극기 집회를 대변하러 온 건지 모르겠는 행동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순실 씨도 절대 충신이 아닌 비선실세일 뿐이라 지목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해 국조특위의 최순실 씨 구치소 청문회에 대해 "갖은 노력 끝에 청문회를 했다. 그때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 최순실은 고개를 홱 돌렸다. '나한테 왜 그런 말을 하냐'는 식이었다. 대통령이 이런 사람을 믿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성태 의원은 과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진행자는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순간까지 현실 파악을 못했다"고 말하는 김성태 의원에게 "왜 본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가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유럽 순방에 나섰을 때 일화를 들려줬다. 김성태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회의원들과 함께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섰다"면서 "정말 안봉근 전 비서관이 호텔방 앞에 의자를 놔두고 밤을 새더라"라고 깜짝 놀랐던 일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외교부에서 써준 문건을 토시 하나도 안 틀리고 말했다. 그 외 얘기는 하지 않았다. 순방을 마치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 만나서도 정해진 발언만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순방 중 의원들 간 대화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박 전 대통령과는 10분 넘게 얘기한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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