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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어떤 곳? '로또'라 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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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생활이 '다큐 3일'을 통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다큐3일'에서는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17학번 새내기들의 서울 상경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은 1992년 개관 후 26년째 수도권에 진학한 전북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는 곳으로 전북 도민, 전북에 연고가 있는 기업인들의 성금, 도청 투자로 운영되고 있다. 이 덕에 월 15만 원이면 하루 세끼 숙식이 제공되는 도심 속 축복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은 전라북도 내 총 14개 시군에서 선발된 370명의 학생들만 누릴 수 있다. 경쟁률은 평균 4대 1로 학부모들 사이에선 ‘행운의 로또’라 불릴 만큼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의 품을 떠나 상경한 133명의 신입생들이 공식 입사일을 맞아 새로운 보금자리에 하나 둘 짐을 풀었다. 홀로 서울살이를 시작해야 하는 아이, 고이고이 기른 자녀를 낯선 타지에 두고 오는 부모심정은 하나같이 아팠고, 해마다 이맘 때면 눈물로 석별의 정을 나누는 부모 자식 간 애틋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17학번 새내기 한준기 학생은 첫 서울살이를 시작한 첫날부터 향수병에 걸렸고 몇몇 새내기들은 지하철 환승법, 길찾기 연습으로 서울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대학생이 된 후 미팅과 여행을 해보고 싶은 서채민 양, 패션 모델을 꿈꾸는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2년차 강한이 학생 등의 일상도 함께 그려지면서 따뜻해진 봄날씨만큼 산뜻하고 풋풋한 스무살들의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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