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방송인 황보가 샤크라의 재결합을 묻는 질문에 “전설이 아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황보는 오늘(16일) FM4U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젝스키스 재결합 무대를 본 소감을 전하던 중 샤크라 재결합을 묻는 질문에 "희망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저희 그룹은 그 정도 전설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황보가 소속됐던 그룹 샤크라는 200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황보를 비롯해 이은, 정려원, 이니, 보나 등은 원조 걸크러쉬라고도 할 만큼 시크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가요 팬들을 사로 잡았다.

데뷔한 해 1집 앨범 <한>에서 타이틀곡 ‘한’이 대히트를 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2년 멤버 이니가 탈퇴하고 보나를 영입해 활동하던 중 2003년 4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한’을 비롯해 ‘끝’ ‘헤이유’ 등은 동양적인 사운드로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2003년 SBS 가요대전 댄스부문상, 2002년 SBS 가요대전 댄스부문상, 2001년 SBS 가요대전 패션리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황보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했으며 정려원은 배우로 전향해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