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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금수저일까 흙수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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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과거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이희진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과거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주식 부자로 유명세를 탔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희진은 스스로를 웨이터 출신 청담동 주식부자, 자수성가한 흙수저라고 소개해 왔다. 그는 2012년 M머니 '생쇼'에 출연하며 주식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한국경제TV '대박천국' 등에 출연해 자신의 재산과 주식투자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SNS에 자신이 거주 중인 200평 규모의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과 부가티,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수십억원대의 슈퍼카 사진을 게재하며 재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그가 살았다는 한남동, 삼성동, 청담동 거주지를 조사해보니, 전부 월세였다. 이희진 자신 명의로는 벤츠 자동차 1대뿐이었다.

그의 법인이 소유한 빌딩 2채도 근저당이 턱밑까지 차오른 껍데기였다. 일부 언론은 검찰이 300억 원대의 이 씨 재산을 동결(추징보전)했다고 전했지만, 이조차도 사실이 아니었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어림잡아도 500~600억 원이 넘는 범죄 수익이 허공으로 증발해 피해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는 이 씨가 친분을 과시하던 자산운용사 '덕수 형'과 네이처리퍼블릭 '운호 형' 등의 인맥도 전부 가짜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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