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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소재 장착한 ‘보이스’, ‘장르물 명가’ OCN 명맥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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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보이스’가 장르물 명가 OCN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OCN ‘보이스’는 2017년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작품이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는 ‘응답하라’ 시리즈, ‘시그널’, 최근 방영 중인 ‘도깨비’까지 tvN이 지상파를 넘어서는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tvN 보다 드라마로 먼저 자리를 잡았던 채널은 OCN이다.

OCN은 2004년 TV무비 ‘동상이몽’을 시작으로 자체 제작 작품을 만들어왔다. 2009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을 시작으로 추리 수사물을 제작했고 이후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별사건 전담반 텐’ 등을 탄생시키며 장르물 특화 채널로 성장했다. 많은 마니아를 양성시킨 장르물 명가 OCN이 2017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보이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보이스’는 기존 수사물에 자주 등장하는 프로파일러에서 발전된 소재인 성문분석을 선택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마진원 작가는 “전문 프로파일러들의 자문을 통해 사람의 음성은 일종의 지문과 같고, 음성을 통해 가해자나 피해자의 상태를 추리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성문분석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목소리로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는 ‘그놈 목소리’나 ‘마스터’ 같이 영화에선 보여졌으나 드라마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 소재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성문분석 소재이기 때문에 신선함이 가장 큰 매력으로 발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장혁과 새롭게 연기 변신을 이하나의 조합도 ‘보이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OCN 자체 제작물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38사기동대’의 후속작이라는 점도 ‘보이스’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보이스’가 신선한 소재를 발판으로 ‘믿고 보는 OCN’ 라인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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