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가려진 시간’ 인터뷰에서 “누군가 어떤 드라마와 우리 영화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얘기를 전하더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얘기는 사실 본 적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그 분이 그런 얘기를 해서 주변에 수소문을 해보니 ‘별에서 온 그대’였다”고 웃었다. 강동원은 “참고로 난 야구와 뉴스를 보기 위해 TV를 켜지 그 외에는 집에서 전혀 TV를 안본다”면서 “그래서 그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고 쑥스러워 했다.
그는 인터뷰 전 ‘별그대’의 짧은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 봤다고 했다. 이어 “보니깐 전혀 다르더라(웃음)”면서 “표현 방식이나 말하고자 하는 지점도 완전히 다르다”고 다시 웃었다.
극중 신은수와의 관계로 인해 ‘늑대소년’의 감성을 말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도 강동원은 “미안하지만 아직도 ‘늑대소년’을 안봐서 어떤 지점이 비슷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촬영이 계속 이어져 극장에 갈 시간이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늑대소년’의 대략적인 설명를 들은 뒤 “그쪽(늑대소년)이랑도 많이 틀리다(웃음)”면서 “우리와 그 영화의 전달 메시지도 정말 틀리지 않냐”고 웃었다.
강동원은 “아무튼 영화를 보신다면 무슨 말인지는 관객분들이 너무도 공감을 하실 거다”고 마무리했다.
'가려진 시간'은 어린이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돌아온 한 소년과 소년을 유일하게 믿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판타지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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