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공항 가는 길’ 이상윤이 아내 장희진에게 김하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2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김혜원(장희진)이 남편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의 관계를 눈치 채고 오열했다.

이날 김혜원은 서도우의 작업실 앞에서 차를 대고 기다리다가 택시에서 내리는 최수아의 모습을 목격했다. 김혜원은 한참 동안 서도우의 작업실을 올려다 보는 최수아를 보며 “들어가”라고 혼잣말 했다.

하지만 김혜원 “들어가지 마. 안돼”라고 소리 지르며 클락션을 울렸다. 이 소리에 놀란 최수아는 다시 택시를 타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혜원은 서도우와 다툼 중 “내 느낌으로는 당신이 나한테 아주 미안해 할 사람이다, 효은 엄마. 난 애니 아빠 얘기 나오면 미안하거든. 당신에게 그런 비슷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는 말로 자극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도우는 “당신한테 미안한 사람 아니다. 효은 엄마, 나한테 소중하다. 애니 사후에 누구보다 도움 많이 줬고 유일하게 애들 얘기 편히 나눌 수 있었고 지금은 뒤통수 친 지은(최송현)이보다 훨씬 가깝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게 당신한테 미안한 마음을 느낄지는 생각해봐야 될 것 같은데?”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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