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걷기왕’, 빠른 세상 느림의 재미가 주는 쾌감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써니’ ‘수상한 그녀’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 타이틀을 거머쥔 심은경 주연 영화 ‘걷기왕’(제작: ㈜인디스토리ㅣ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ㅣ감독: 백승화)이 독특한 콘셉트의 메인 포스터를 21일 오전 공개했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얘기를 담는다.

이날 공개된 ‘걷기왕’ 메인 포스터는 육상트랙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는 배경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쥔 채 기대에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만복’(심은경 분)의 모습은 그녀의 멀미 인생에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메인 포스터 속 깨알같이 담겨 있는 경보를 연습하는 모습과 토하는 모습은 경보를 통해 겪게 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예고하며 ‘걷기왕’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걷기왕’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 눈길을 끈다. 시크한 표정의 육상부 선배 ‘수지’(박주희 분)와 ‘만복’의 첫사랑 ‘효길’(이재진 분)을 비롯해 자기계발서 마니아 ‘담임선생님’(김새벽 분) 모습과 묵묵히 ‘만복’을 지켜봐 주는 ‘육상부 코치’(허정도 분)의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은 ‘걷기왕’에서 이들이 보여줄 웃음코드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만사태평한 만복의 절친이자 독설을 아끼지 않는 현실주의자 ‘지현’(윤지원 분)의 모습을 비롯해 남다른 부부금슬을 자랑하는 ‘만복’의 ‘아빠’(김광규 분), ‘엄마’ (김정영 분)의 모습까지 ‘걷기왕’ 속 그들이 보여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짐작하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만복’의 어깨 위 ‘난생처음 욕심이 생기다’란 카피는 타고난 멀미에 발목 잡혀 꿈도 열정도 없던 만복에게 생길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을 비롯하여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기대주들과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 맛깔 나는 연기를 보장하는 연기파 배우들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걷기왕’은 다음 달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