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장;뷰] ‘컴백’ 인피니트, ‘내꺼하자’ 이은 대표곡 탄생시킬까 (종합)
이미지중앙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5집 ‘리얼리티’(Reality)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인피니트의 6번째 미니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인피니트 멤버들은 “개인 활동과 콘서트를 하면서 준비를 했다. 굉장히 오래 전부터 작업했던 곡도 있고 최근에 만든 곡도 있다”며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연습할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각 멤버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퍼즐 형태의 티저는 그동안 아이돌 사이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동우와 엘은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콘셉트”라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태풍’(The Eye)은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강렬한 선율과 태풍의 눈에 비유하는 상징적인 가사가 기존의 다른 댄스 넘버들과 차별점을 두면서 인피니트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발산했다.

앞서 인피니트는 ‘내꺼하자’ ‘Paradise’ ‘추격자’ ‘Man In Love’ ‘Destiny’ ‘Back’ ‘BAD’ 등 이별 노래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집착돌’로 통했다. 헤어진 사랑을 놓지 못하고 떠나간 여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인피니트는 “‘집착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작곡가 형들도 그런 부분이 신경을 쓰인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인피니트는 집착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이 좋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태풍’은 인피니트의 ‘백’(Back) ‘데스트니’(Destiny) ‘배드’(Bad) 등의 히트 넘버를 만든 프로듀서 알파벳의 BEE 와 러블리즈의 ‘데스트니’(나의 지구), 샤이니의 ‘드림 걸’(Dream Girl), 에프엑스의 ‘첫사랑니’ 등을 작사한 전간디가 의기투합한 곡이다.

호야는 “제목 그대로 인피니트가 보여줬던 역량 안에서 오직 인피니트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규 역시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드리는 말씀인데 녹음하고 연습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지난 앨범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이번 앨범도 준비하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피니트의 새 앨범에는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인트로곡 ‘Eternity’를 비롯해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감정을 공기에 비유한 ‘AIR’, 지나간 시간과 떠나버린 사람을 향해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One Day’, 사랑에 대한 절절한 감성을 담은 ‘True Love’, 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고마워’, 인피니트만의 아이덴티티로 중무장한 ‘Zero’ 등이 앨범에 수록됐다.

특히 멤버들은 타이틀곡 ‘태풍’ 외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호야의 자작곡 ‘원데이’(One Day)를 꼽았다. 호야는 “가사를 쓸 때 늘 모든 내용이 경험담일수는 없지만 내 경험이 아주 들어가지 않을 수도 없는 것 같다. 이제 볼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성열 역시 ‘원 데이’를 가장 애착하는 곡으로 꼽으면서 “보통 작곡자명을 따로 지어서 하는데 팬들이 호야의 필명을 ‘호박고구마’라고 정해줬다. 호박고구마 씨가 쓴 ‘원데이’가 좋다. 콘서트에서 선공개로 공연을 했었던 곡이라 그런지 몰라도 조금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현은 많은 후배 아이돌 사이에서 정상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항상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여전히 정상을 위해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목표를 세우면서 끊임없이 신인의 자세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미니6집 ‘인피니트 온리’는 19일 0시 공개됐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