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20%를 돌파한 가운데 주인공 박보검이 내건 시청률 공약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7회는 전국시청률 20.4%를 기록했다.

이는 6회 방송 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키스신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강병택 CP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청률에 대해 "요즘은 시청률 예상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잘됐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지, '오늘 20%를 넘을 것' 이렇게 예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배우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20% 돌파 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인회를 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제 광화문 사인회의 이행 조건이 충족된 셈이다.

강 CP는 "사인회에 대해 곧 얘기를 시작해야겠지만, 예상하기로는 방송 말미나 종영 직후에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배우에게 달린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드라마 촬영이 우선이니 제작 중에는 힘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2회 연장설에 대해서는 "아직은 결정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내시 홍라온의 궁중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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