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영화 ‘벤허’가 추석 개봉작 중 예매율 1위와 함께 전체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올랐다.

1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에서 ‘벤허’가 이 같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서는 예매율 1위로 추석 연휴 특수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미 ‘벤허’는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12일 열린 CGV 모닝시네마에 이어 노블레스 시사회를 개최해 호응을 이끌어내며 전 세대를 사로잡을 추석 연휴 흥행작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시사 후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장엄한 메시지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벤허’는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존 리들리가 각본을 맡아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그렸다.

영화는 형제와도 같았던 친구 벤허와 메살라 두 남자의 운명적인 대결을 통해 드리마틱한 스토리를 전한다. 배신으로 인한 분노와 증오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벤허의 인간적인 모습과 권력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메살라의 모습은 시대불변의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세기의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전차 경주 장면과 해상 전투씬은 더욱 거대한 스케일로 돌아왔다. 배우들은 직접 전차 위에 올라 몸을 불사르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액션캠 고프로(GOPRO) 카메라로 촬영해 사실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예수가 등장해 용서와 화해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직접 전한다. 예수를 연기한 로드리고 산토로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축복을 해 전 세계적인 기대와 환대를 증명해 보인 바 있다.

‘아메리칸 허슬’ 잭 휴스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토비 켑벨, ‘300’ 시리즈 로드리고 산토로와 명배우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벤허’는 13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전국 극장에서 전야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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