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배우 임지연이 짠한 눈물 연기부터 티격태격 로맨스까지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김미풍(임지연)이 이장고(손호준)의 집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풍은 새로 이사한 곳이 장고네 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복잡해진 심경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자존심상 다시금 이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오갈 곳 없는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눈물이 절로 나는 장면에서는 자존심이 무너져버린 미풍의 심경이 온전히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미풍은 계속되는 장고의 호의를 경계하지만 이내 점점 커져가는 감정과 티격태격하는 '케미'까지 보이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밤낮 없이 고생하는 미풍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픈 장고와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미풍의 마음이 더욱 애틋하게 표현 되고 있다. 임지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짠한 감정 연기와 눈물은 물론, 세심한 대사 표현과 다양한 표정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미풍과 장고는 오랜 시간이 흘러 겨우 다시 만났지만 마음 놓고 사랑을 키워가기에는 고난의 연속.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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