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복면가왕’ 에헤라디오가 3연승을 거두며 38대 가왕에 등극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38대 가왕 자리는 역시 에헤라디오의 차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왕 자리를 두고 경쟁한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또한 에헤라디오는 가왕 방어전에 나서 다시 한 번 출중한 실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에헤라디오와 경쟁한 도전자는 가마니였다. 가마니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불러 촉촉한 감수성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가마니를 맞이한 에헤라디오는 그룹 동방신기의 ‘주문’을 선곡했다.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선 에헤라디오는 압도적인 퇴폐미를 발휘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에헤라디오는 43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38대 가왕에 등극했다.
이날 가왕 자리를 놓친 가마니의 정체는 팝페라 가수 카이였다. 카이는 “많은 분께서 클래식 음악을 만만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음악도 그 시대의 대중음악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카이라는 가수도 만만하게 생각해주시면 내가 마치 복면 쓰고 있는 것처럼 편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복면가왕에 나와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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