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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더 막강해진 코미디 무역센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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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 문화팀=부산 장영준 기자] 벌써 4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디미페스티벌(BICF)'이 올해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부산을 웃음으로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지난 3년간 쌓인 노하우가 빛을 발하면서 강력한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블루카펫 행사에서는 국내외 개그맨들이 총 출동했다. 또 배우 유지태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주역인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페스티벌이 날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김준호 위원장이 코미디 페스티벌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정말 너무나 많은 열정을 쏟고 계신다. 큰 박수 부탁드린다. 모쪼록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개막식 하이라이트 행사인 '볼때만 성화봉송' 행사가 시작됐다. '볼때만 성화봉송'은 올림픽의 성화 봉송 행사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행사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볼때만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는 KBS '전국노래자랑'의 MC이자 개그맨들의 대선배인 송해가 나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성화를 들고 무대에 오른 송해는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행사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 이 성화가 밝혀지길 바라면서 축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개사해 코미디 페스티벌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에둘러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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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첫 순서는 윤정수 김숙이 '너만 잘났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어 정성화 야스무라 쇼고(일본) 후안 베수비우스(베네수엘라) 트리그비 워켄쇼 등 국내외 개그맨들의 화려한 공연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축하 공연의 마지막은 개그맨 박명수의 디제이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회와 달리 올해 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매년 4일간 진행됐던 행사 기간이 9일로 늘어난 점이다. 페스티벌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다채로운 공연들이 마련됐다. 약 11개국 30개의 공연팀이 부산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경규의 '이경규쇼', 전 세계가 인정한 옹알스 등을 비롯한 국내 공연에 더해 '칼립소 나이트'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등 해외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소향 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바람 소극장, 부산시민공원 등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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