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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다문화 산모에 친정 국가 돌보미 지원한다
16일까지 결혼이주·고려인 여성 대상 돌보미 신규 모집
광주시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출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친정국가 출신 산모돌보미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올 연말까지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국가 출신 산모돌보미를 파견해 산후조리 정보 제공과 산모와 신생아 돌봄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산모이며, 출산 후 60일 이내에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출산 등으로 입원한 경우에는 퇴원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돌봄은 가정당 1일 5시간 이내로 총 70시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산보돌보미는 산모의 영양관리, 산후체조, 좌욕 보조, 산모와 신생아 관련 세탁물 관리와 청결 관리, 신생아 돌보기 보조, 신생아 건강관리 및 기본 예방접종, 감염 예방·관리 등 육아에 필요한 각종 도움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산모의 친정국가 출신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산후조리와 관련한 산모의 요청사항 응대 등을 비롯한 산모에 대한 정신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 등의 육체적·정신적 지원을 병행한다.

광주에서는 현재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출신 25명의 산모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산모돌보미 활동 대상자 10명을 추가 모집한다.

한국 거주 3년 이상이거나 자녀 출산 후 1년 이상 된 결혼이주여성이나 고려인 여성으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의 능력을 갖추면 된다.

접수는 12일부터 16일까지며, 20일 최종 면접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 이후 35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하면 산모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낯선 환경에서 출산해 정서적 지지와 돌봄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에 산후 돌봄을 제공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건전한 아동 양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부모가 편한 출생·양육·돌봄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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