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청리산업단지 젼경(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는 지방투자를 촉진하고 지속가능성+확장성을 핵심가치로 앵커기업들이 주도하고 이차전지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한다.
상주형 기회발전특구는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11만3000평이며, 앞으로 58만 평 규모의 2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해 재투자를 유도하고, 앵커 기업과 상호 협력해 수요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지역 특화형으로 △산업클러스터 글로컬화 추진△산업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기회발전특구 활성화 기반 조성△전문 인력 양성△공공-민간협력형 자문체계 구축△규제 특례 지원체계 구축 등 6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추진사항은△청리일반산업단지 기반 앵커 기업 주도형 클러스터 구축△2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기반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조성△2차전지산업 중심의 중소기업 동반성장체계 구축△상주형 2차전지 K-U 시티 사업을 통한 산·학·연 협력 인재 양성△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청년 인력 양성과 일자리 확보 등이다
현재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과 SK스페셜티가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기업도 잇따라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또 조성을 추진 중인 58만 평 규모의 2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도 탄력을 받게 됐다.
상주시는 기회발전특구와 2차전지산업 육성에 따른 고용효과가 1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차전지 앵커 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기업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인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대기업 3개, 중소기업 25개 등 2조 원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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