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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등 4월에만 100만 명이나 다녀가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밭에서 어린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 인파.
순천 동천에서 펼쳐지는 야간 투어 상품.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만국가정원이 4월 1일 개장한 이후 한 달 만에 다녀 간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전 달과 비교하면 약 3.5배가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80만명을 비롯해 낙안읍성민속마을, 선암사, 드라마세트(촬영)장, 송광사 등으로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 현상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정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필요 최소한의 콘텐츠를 접목해 3대가 손잡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한 것이 그 비결이다.

시는 단순하게 ‘보는 정원’에서 우주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디지털적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즐기는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순천만국가정원 개장과 함께 4월 한 달간 시범 운영했던 야간 프리미엄 투어 프로그램인 ‘나이트 가든투어’가 매일 매진을 이루며 성공리에 끝났다.

‘나이트 가든 투어’는 사전 예약을 한 소수를 대상으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리뉴얼된 시설과 각종 테마 정원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화려한 야간경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채워지면서 순천에 머무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정원 인근 숙박업소의 주말은 만실로 차고, 시 전역의 주말 숙박률이 83%에 달하는 등 지난달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국가정원이 불러온 경제적 온기가 도심 곳곳에 퍼져 명실상부 순천이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도시에서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한 ‘나이트 순천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이트 순천투어’는 밤의 국가정원을 비롯해 순천 도심의 저녁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일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된다.

국가정원 내 시크릿 어드벤처, 수상퍼레이드 등 새로운 컨텐츠를 즐기고 원도심 투어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관규 시장은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또는 연인과 손잡고 순천에서 달달한 봄과 밤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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