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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국회의장·원내대표 선출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팔이’는 정치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총선 당선인(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팔이’가 이용되는 것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쏠려서 일사불란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25일 박 전 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들한테 국회의장의 관례는 ‘중립성이다’ 이걸 강조하는 것이 정치지 ‘나는 민주당에서 나왔으니까 민주당 편만 들 거야’ 이거는 정치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은 법 정신대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심대로 중립성을 지키면서도 정치력, 협상력, 추진력, 투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내달 3일 진행될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서도 “(22대 총선) 당선자 대회도 안 했다”먄서 “지금 원내대표 (후보로) 나온 사람이 코가 앞에 붙었는지 뒤에 붙었는지도 모르고 이걸(경선을) 한다는 건 무리 아닌가. 연찬회도 한번 안 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집권을 위해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일들이 많더라도 하다못해 조찬이라도 한번 해서 얼굴이라도 보여주는 게 좋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추출이 돼야지 그냥 ‘명심이 나다’ 명심팔이 하면 민심이 어디로 가느냐”라며 “우리는 민심을 가지고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민주당이 사실상 거절한 것에 대해서는 “꺼려서는 안 된다. 같이 가야 된다”면서 “조국 대표가 ‘이 대표는 175석 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192석 범야 대표다’는 좋은 얘기를 했다. 이 대표는 포용해서 192석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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