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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산자부‘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공모 선정…국비 200억 원 확보
포항철강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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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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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노후 철강의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행정동력을 집중한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포항 산단 대개조 및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현재 추진 중인 철강산단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한다.

시는 2026년까지 352억원을 들여 탄소 저감 실현,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분산에너지활성화를 통한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태양광,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운영, 국제표준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수요기업의 RE100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탄소저감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1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 E&S를 주관 기관으로 경북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영남에너지서비스 등 10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다음 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산업시설 노후화, 전통 철강제조업에 편중된 업종 분포, 종사자 편의시설 등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적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중립 요구 등 대내외적인 이유까지 겹쳐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시는 화석연료 중심의 생산설비를 전기설비로 전환하고 있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주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안정적 철강생산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시장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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