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경찰청은 4·10 총선의 선거사범 99명을 단속해 92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3명은 혐의가 확인돼 불구속 송치했으며, 4명은 불송치 종결 처리했다.
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단속된 선거사범 99명 중 우선 허위사실 유포가 45명(45%)으로 가장 많고, 금품수수가 12명, 불법단체동원이 11명, 공무원 등 선거관여가 6명, 선거폭력 5명, 현수막·벽보 훼손 4명 순이었다.
지난 21대 총선 대비 단속건수 6건(11.7%), 선거사범 23명(30.2%) 증가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 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선거범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한 만큼 오는 8월12일까지 집중 수사기간을 운영해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일 이후 축하·위로·답례 등 명목의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이어가겠다"며 "모든 수사 과정에서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엄정·중립 자세를 유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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