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양마동정수장 '위치에너지' 소수력발전소 눈길
전기료 연간 1억원 아껴
광양 마동정수장을 찾은 어린이 단체 관람객. [광양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시 마동정수장이 유효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광양시(시장 정인화)에 따르면 마동정수장은 시설 용량 1일 5만톤(t)으로 중마동 등 일대에 수돗물을 정화해 공급하고 있다.

이 곳에는 특히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기능에 더해서 상하 낙차를 이용한 신재생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70kw 소수력 발전시설과 420kw 태양광발전시설 가동을 통해 정수장 내부 전기에너지로 사용해 연간 1억 5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시설은 수어댐과 마동정수장 착수정과의 낙차가 약 20m 발생함으로 마동정수장 착수정 전단에 소수력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마동정수장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정수장의 태양광 발전은 보편적이나 마동정수장처럼 소수력 발전과 태양광발전을 동시에 가동하는 곳은 많지 않아 유치원 등의 단체 관람 방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마동정수장에는 코로나19 이전에도 해마다 유치원, 학생,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수돗물 생산 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달에도 지난 5일 용강초등학교 80여 명이 정수장을 견학했으며, 앞으로 지역 내 유치원, 초·중등학교에서 물 생산 과정과 태양광 발전시설 현장학습 장소로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화 광양시 상수도과장은 “광양시 정수장을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사랑 받는 친환경 정수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