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는 지난달 27일~28일 이틀간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경북 ICT 체험 페스타'에 참가했다.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호권 교수의 '경북 미래기술 융합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모션 캡처 시연회와 VR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모션 캡처 시연회에 선보인 기술은 '리얼타임 모션캡처 및 레코딩 기술'로서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모션캡처 장비인 'Xsens'와 게임 엔진 소프트웨어인 'Unreal'을 활용,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가상현실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및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 CG 제작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 부스에서 선보인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경일대 SMART 콘텐츠대학에서 강의에 활용 중이며 지역의 콘텐츠 관련 기업과의 기술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VR 체험존에는 SMART 콘텐츠대학에서 자체 제작한 △경일대 캠퍼스 투어 △철도학부 △간호학과 △스포츠대학 등의 VR 콘텐츠를 시연하는 한편, 항공기 감압 상황 대비 훈련 및 화장실 화재 대피 훈련 등 항공 안전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경일대 링크 3.0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현우 산학부총장은 "경일대 SMART 콘텐츠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뜻 깊다"며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산업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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