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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쇼어링' 답변 못해 쩔쩔 맨 순천시청 과장
노관규 시장으로부터 U-턴기업 질문 받고 버벅 대
노관규 순천시장이 5일 시청 간부진이 소집된 가운데 2024년 주요 업무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청 간부가 본인 부서의 업무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보고에 참석했다가 노관규 시장에 질책을 받아 뒷말을 낳고 있다.

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순천시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모 과장(사무관)이 꼼꼼한 브리핑 자료를 보고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노 시장의 예리한 질문에 버벅대는 모습을 보여 질책을 받았다.

브리핑을 받은 노 시장은 A 과장에게 "리쇼어링이 뭐냐"고 물었고, 이에 A과장은 "동남아 외주를 줬던 기업들이 다시 국내발주를 주는 사업"이라고 뭉뚱그려 설명했고, 이에 노 시장은 "리쇼어링 뜻도 몰라서야 되겠냐"고 질타했다.

리쇼어링(Reshoring)은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해외로 떠났던 기업에 유인책을 제시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만드는 정책을 말하고 있다.

A 과장은 또한 VR·AR과 아랫장 전남콘텐츠코리아랩에 대해서도 분별 있는 답변을 하지 못했고 나중에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위축되는 모습이 시청 내부 영상에 생중계됐다.

노 시장은 "담당 부서장이 맡은 업무를 완벽하게 소화를 하고 일을 해야 시민에 만족할 만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외주나 위탁용역을 주더라도 시에서 관리·감독 컨트럴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순천시장을 3회째 수행하고 있는 노 시장은 10년 만에 시정에 복귀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사장직을 겸하면서 시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시정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 통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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