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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2청사 격' 동부청사 신대지구에 개청
지상 3층 규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곡성·구례 7개 시군 관할
1일 전남도청 개청식 기념 촬영. 사진 왼쪽부터 공영민 고흥군수, 정인화 광양시장, 김대중 도교육감,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도의회 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2청사 격인 동부청사가 공식 개청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1일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동부권 환경·투자유치 등의 기관이 입주된 관할 청사 출범을 알렸다.

개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도의회 의장, 서동용 국회의원(광양), 김대중 도교육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비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청식에서는 ‘세계 속의 전라남도, 도약의 터 동부청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도민들에게 청사 건립 목적과 미래 청사진을 홍보했다.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편의를 위해 순천시 연향동에 '동부출장소'로 출발해 이후 동부지역본부(1국 6개 부서)로 개편됐다.

김영록 지사 체제 이후 늘어나는 기업 투자유치와 문화 신산업 확대 등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현재 4개국 13개 부서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전남 동부권은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부청사가 지역의 미래 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등 동부권역에 구축된 문화 관광자원은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순사건지원단 이전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지리산권 여순사건 관련 업무의 신속한 처리로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부권 신청사는 3만24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3000㎡ 규모로 여수·순천·광양시와 고흥·보성·곡성·구례군까지 7개 시군을 관할하며 인구는 86만명이다.

도청 본청(무안군 남악신도시)에 가지 않고도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민원실, 다목적 대강당(이순신 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과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동부청사 1호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에이치앤지케미칼(주)은 여수 국가산단 2만 9000평 부지에 태양광 핵심소재 생산을 위해 7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고, 전남도 및 여수시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청사가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지방 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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