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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에 전시중인 임용현 作 ‘공생’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인간의 행복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창조하는 디자인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 환경구축 공사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작품설치에 들어갔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9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부터 11월 7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행사는 본전시를 시작으로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11개의 디자인 전시 ▲국제학술행사 2회 ▲디자인 체험·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마켓 등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개막을 열흘 앞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은 전시 환경구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지난 24일부터 르노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작품들이 속속 반입되고 있다.
또한 각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콘텐츠에 대한 도슨트 심화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등 개막식 행사 준비도 준비되고 있다.
다음달 6일 오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각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디자인계, 초청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첫 100% 대면행사로 열리는 만큼 선별진료소 종사자, 소방관, 경찰관 등 각계에서 헌신하는 시민, 공모를 통해 참여하는 시민 등 300여 명을 특별 초청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4일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각계인사, 참여 작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 개막식을 가졌다.
광주시립미술관 로비, 1-2전시관에서 열리는 ‘생태미술프로젝트’는 작가·디자이너·시민·학생 등이 대거 참여했다.
광주 중외공원 등에서 채집한 자연환경, 생태 소재와 곡물씨앗 등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작품, 포스터디자인, 미디어아트, 사진 등의 형태로 표현했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의 팝업 전시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전도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28일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지의 소리를 귀담아 듣다’가 개막한다.
뒤이어 9월 1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아트홀에서는 ‘사이언-사피엔스’전을 문을 연다.
또,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의 근·현대 북 디자인전(Design Meet 활자활짝), 동구 미로센터(순수의 결합_‘공예’ 인연을 만나다)도 본전시 개막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일상에 영감을 주고 즐거움을 선사할 다채오룬 디자인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광주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