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25일 교내 민주마루에서 거행됐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25일 교내 민주마루에서 거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광주와 여수캠퍼스 통합으로 진행됐으며, 정성택 총장의 고사와 조성희 총동창회장의 축사, 총학생회장의 송사, 졸업생의 답사 순서로 이어졌다.
정성택 총장은 대학 주요 보직자, 학(원)장들과 함께 학사 1066명, 석사 460명, 박사 128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민주마루는 꽃다발과 선물꾸러미 등을 지닌 가족, 친지, 선후배 등 축하객들로 가득했고, 의식이 끝난 뒤에는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 그룹들로 캠퍼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 북새통을 이뤘다.
졸업생들도 캠퍼스를 떠나는 아쉬움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은 온라인 메타버스 캠퍼스에서도 녹화영상과 가족과 선후배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면서 축하 분위기를 돋았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졸업증서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가는 입장권에 불과하며, 자유이용권을 얻으려면 노력이라는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그 과정에서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헛되지 않으며, 또 다른 도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희원(AI융합대학 미래에너지공학융합전공) 졸업생은 답사를 통해 “졸업을 맞는 오늘 저는 여전히 4년간 해왔던 고민의 답을 찾지 못한 것 같지만, 그 시간이 나를 성장케 하는 기반이 될 것이란 사실은 잘 알고 있다.”며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교수님과 가족을 비롯해 저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